[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2명을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28.6%)으로 2명 줄었고, 퇴원자는 2명 늘어 총 97명(53.3%)으로 증가했다. 사망자고 나오지 않아 33명(18.1%)을 유지했다. 다만 치료 중인 환자 52명 가운데 40명이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확진자를 분류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1%), 여성이 71명(39%)이며,연령은 50대가 41명(22.5%)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8%), 70대 30명(16.5%), 40대 29명(15.9%), 30대 26명(14.3%) 등의 순이다.
완치자는 2명 늘었다. 기존 확진자인 95번째(남, 76세)와 136번째(남, 67세)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전날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7명은 남성이 53명(54.6%), 여성은 44명(45.4%)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5명(25.8%), 50대 22명(22.7%), 60대 17명(17.5%), 30대 15명(15.5%), 70대 11명(11.3%), 20대 6명(6.2%), 10대 1명(1%) 순이다.
아울러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한편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451명으로 전날보다 187명(-7.1%)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554명으로 하루 동안 200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451명) 중 자가 격리자는 1930명으로 168명(-8%)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9명(-3.5%) 감소한 521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