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일 KIC 창립 10주년 기념 투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예일대 기금이나 캐나다 연기금과 비슷하게 대체자산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KIC의 6월 말 현재 AUM은 860억달러다. 이중 700억달러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임받았다. 즉 그 차이인 160억불을 수익으로 거두고 있는 셈이다. 대체투자 비중도 현재 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 환산수익률은 7.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정부와 한은의 벤치마크 대비 131bp 성과를 내고 있다.
과거 메릴린치 투자 실패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안 사장은 “2008년 1월 20억불 메릴린치 투자는 잘못된 결정이었다. 다만 현재 70% 정도 회복하면서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분명히 책임이 있다. 트라우마로부터 일어섰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