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5% 넘게 급반등했던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그리스 사태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형성됐지만 단칸지수 개선에 따라 소폭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21분(한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84포인트, 0.32% 하락한 4263.3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7%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 6월 제조업 PMI는 49.4로 집계되면서 4개월째 위축됐다. 같은 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6월 공식 제조업 PMI지수도 50.2로 집계되면서 전망치 50.3을 다소 하회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강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닛케이지수는 49.70엔, 0.25% 상승한 2만285.43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2.76엔, 0.17% 오른 1633.16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단칸지수)는 예상 밖 호조를 나타내 투심을 안정시켰다.
일본은행은 올해 2분기 단칸지수가 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이자 지난 1분기 기록한 12에서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다만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유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고 구제금융이 중단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밤 미국 제조업지수와 자동차판매 등 주요 거시지표들이 즐줄이 대기하고 있고, 다음 날인 2일에는 특히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형성되는 조건이 되고 있다. 또 3일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것 역시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수립일을 맞아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