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에 가장 수익이 좋았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는 역시 중국과 바이오테크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자 마켓워치는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ETF에 대해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10위를 대부분 중국과 바이오 ETF가 점령했다고 전했다.
2015년 상반기 수익률 상위 10위 ETF <출처=마켓워치> |
CNXT는 중국 선전증시에 거래되는 100대 종목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로, 미국 ETF 중에서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이치 엑스 트래커스 하비스트 CSI 500 차이나A 셰어스 스몰캡 ETF(Deutsche X-trackers Harvest CSI 500 China-A Shares Small Cap ETF, 종목코드: ASHS)도 61.12% 오르면서 그 다음으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ASHS는 중국 A증시의 500개 소형주들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다.
중국 다음으로는 바이오테크 ETF 수익률이 탄탄대로를 보였다. 알프스 메디컬 브레이크스루 ETF(ALPS Medical Breakthroughs ETF, 종목코드: SBIO)는 연초대비 43.04% 상승했다.
SBIO는 바이오 및 제약업종의 중소형주들로 이뤄져 있다. SBIO 다음으로는 35.66% 상승한 SPDR S&P 바이오테크 ETF(SPDR S&P Biotech ETF, 종목코드: XBI)가 35.66%로 그 다음 상위권을 차지했다.
나머지 상위 7개 ETF도 각각 3개가 중국과 바이오였으며, 분야가 다른 유일한 상품은 바클레이즈의 'Return on Disablitiy ETN'이었다. 바클레이즈의 이 ETN은 고객과 직원 그리고 상품 서비스 시장 등이 '장애(인)'과 연계되거나 친화적인 미국 대형기업 100곳을 선정해서 만든 지수 'Return on Disability US LargeCap ETN Total Return USD Index'에 연계되어 있다.
2015년 상반기 수익률 하위 10위 ETF들 <출처=마켓워치> |
천연가스 관련 ETF인 아이패스 다우존스-UBS 천연가스 ETF(iPath Dow Jones-UBS Natural Gas ETN, 종목코드: GAZ)는 같은 기간에 36.82%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저조 면에서 2위에 올랐다.
최근 디폴트 우려를 낳고 있는 그리스 관련 ETF도 수익률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글로벌 엑스 FTSE 그리스 20 ETF(Global X FTSE Greece 20 ETF, 종목코드: GREK)는 올 들어 24.93% 하락했다.
그 외에 커피, 주석, 니켈 관련 ETN이 최하위 성과를 낸 10개 목록에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