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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대학생 70.8%, 친환경차 구입 원해"

기사등록 : 2015-07-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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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대학생 통신원 '대학생 車 인식조사' 실시 결과

[뉴스핌=강효은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모비스통신원이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대학생 70.8%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친환경차 종류로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도가 71.3%로 전기차(21.7%)와 수소연료전지차(6.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생 친환경차 구매 의사 조사결과.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5일부터 3주간 전국 35개 대학교에서 학생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즘 대학생들은 친환경차, 연비, SUV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자동차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요 키워드로 대학생들이 자동차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비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았다. 친환경차 구매의사를 밝힌70.8%의 학생들은 연비(65.5%)를 가장 큰 구매요인으로 꼽았으며, 일반 차량 구매 시에도 연비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2.3%로 디자인(18.3%)과 가격(18.1%)보다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첫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을 묻는 항목에서도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가 대학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반떼(10.5%), 기아 레이(6.1%), 기아 K5(5.9%) 순으로 대학생들의 위시 리스트에 올랐으며 수입차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5.3%), 폭스바겐 비틀(5.3%) 미니 쿠퍼(4.6%)를 희망하는 첫 차로 꼽았다.

반면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호감이 가는 차종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대형 차종들이 주로 선택됐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제네시스(13.8%), 제네시스 쿠페(9.6%), 쉐보레 카마로(5.8%)가, 수입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A7(7.5%),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4.6%), 폭스바겐 비틀(4.2%)이 대학생들의 호감을 얻었다.

선호하는 차량 종류로는 세단과 SUV가 각각 31.9%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세단의 선호도가 31.4%로 SUV(29.3%)보다 앞섰는데, 최근 소형 SUV에 대한 높은 인기로 인해 대학생들의 SUV 선호도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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