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6명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33명(17.7%)을 유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35명(18.8%)으로 1명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8명(63.4%)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59.7%), 여성이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7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33명을 분류하면 남성이 22명(66.7%), 여성은 11명(33.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이다.
이들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완치자는 1명 늘었다. 180번째(남, 55세)확진자가 지난 6일 퇴원했다. 이로써 전체 퇴원자는 118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전체 퇴원자 가운데 남성이 63명(53.4%), 여성은 55명(46.6%)으로, 연령별로는 40대 27명(22.9%), 50대 27명(22.9%), 60대 22명(18.6%), 30대 18명(15.3%), 70대 13명(11.0%),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674명으로 전날보다 233명(-25.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669명이다.
전체 격리자(674명) 중 자가 격리자는 481명으로 183명(-27.6%)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50명(-20.6%) 감소한 193명으로 집계좼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