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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로 인한 원달러 급등 가능성 낮아"

기사등록 : 2015-07-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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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BNK투자증권은 8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4개월 만에 1130원까지 상승한 것과 관련, "그리스 사태의 파국을 예상하지 않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급등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변수로 지난 2013년 5월 버냉키 쇼크때와 같이 1160원대까지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7일 종가 기준으로 113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16일 1131원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 등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전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연장되긴 했지만 7월 12일에 다시 EU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논의하기로 해 협상의 여지가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변수가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으로의 영향력도 점차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1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상반기 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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