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NH투자증권이 구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풍산의 2분기 호실적이 평가절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홀드)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은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되지만 구리 가격 약세로 하반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산은 방산부문 매출 회복으로 2분기 영업이익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기대치(355억원)를 21.7%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방상부문에서만 1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대비 20.0% 증가한 규모다.
다만 구리가격 약세가 향후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5월 초 톤당 648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메탈게인(MetaL Gain)이 발생했으나 그리스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수요 둔화 및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고점 대비 14.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3분기 중 구리 가격은 톤당 6000달러 아래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7.5%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