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황금주파수 700MHz 대역이 EBS를 포함해 지상파 5개 채널에 분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는 13일 주파수정책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EBS는 기존 KBS 등 지상파 4개 채널과 함께 초고화질 해상도(UHD)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통신사는 40MHz, 재난망 20MHz이 할당된다.
<13일 미방위는 주파수정책 소위원회를 열어 700MHz 대역을 지상파 5개 채널에 분배하는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사진=민예원 기자> |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고시 절차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UHD는 연말까지 계획을 마련해야 하는데, 미래부와 방통위가 필요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부는 전파 간섭 가능성 우려도 일축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통신사에서 우려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해결 된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최 차관은 "일부 통신사 직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 공식적으로는 통신사도 동의했다"고 답했다.
통신사 주파수 부족에 문제에 대해선, 최 차관은 "늘어나는 이동통신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와 1.8㎒ 대역에서 140㎒ 정도를 연말까지 경매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통사들이 늘어나는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파수 배분안은 합의에 따라 총리실 산하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20일 간의 의견 수렴 후 오는 8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