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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몸값 6000억 이상... "매각 철회 가능성 적어"

기사등록 : 2015-07-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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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운영위원회 거쳐 이르면 오늘 중 박삼구에 통보

[뉴스핌=윤지혜 기자] KDB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이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한 금호산업 가치 평가 실사 결과 매각 가치가 6000억원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금호산업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통해 산정된 금호산업 매각 가격이 호반건설이 본입찰 시 제시했던 6000억원을 훨씬 넘어선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지만 매각을 철회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금호산업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안진, 삼일 회계법인 실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 자리에서 매각 여부와 매각가 등을 놓고 협의한다.

운영위원회는 산은 본점에서 오후 3시에 열리며 산은을 비롯해 대우증권, NH농협, 우리은행, 미래에셋, KB국민은행 등 6곳이 참석한다.

평가 결과에 채권단 내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을 최종 결정한 후 이르면 이날 중 박삼구 회장 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5%(1955만주)의 단순 가치는 2932억5000만원(14일 종가 1만5000원 기준)이다. 실사 금액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이 제안했던 가격은 주당 3만907원(6007억원 선)이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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