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최근 미국 경제 활동이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출처=블룸버그> |
연준은 15일(현지시각) 발표한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5월 중순 이후 6월까지 미국의 경제 활동이 확장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가 하락이 소비지출을 촉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달러 강세의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났으며 주택 판매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산업은 뉴욕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성장했다.
비금융 서비스 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뤄냈으며 운송활동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택 판매는 뉴욕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주택가격도 상승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의 조짐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임금 상승은 완만했고 가격은 대체로 유지됐다.
고용시장에 대해 연준은 일자리가 대부분의 산업과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과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의 경제 활동은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며 리치먼드와 애틀랜타,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미니애폴리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는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은 지난달 보고서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캔자스 시티, 댈러스는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