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소비경기 회복, 정부의 추경 편성 등이 국내 증시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내수 소비재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 안정화에 따른 국내 증시 안도랠리가 기대된다"면서도 "2분기 실적시즌 본격화에 따른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내수 소비재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무리가 없다고 본다"며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이후 부진한 소비경기가 3분기 이후 완연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경 편성 등에 따른 경기부양 기조도 국내 증시 모멘텀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5~6월 주줌했던 국내로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서서히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효과까지 감안하면 유통, 음식료, 여행, 레저,
미디어 등 성장소비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란의 핵협상 타결 이후 서방국가의 이란 경제재재 해제시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종에 주목하라"며 "국제 유가 하향평준화에 따른 저가항공 등 유가 수혜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