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상장 은행지주 관련 총 익스포져(대출채권+유가증권+지급보증 등)는 3조40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대규모 손실을 손익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
그는 "산업은행의 의지대로 자율협약·워크아웃 가능성 낮다고 보면 재무구조 개선약정 등을 통한 추가지원 수순 등이 예상 가능하다"며 "자율협약시 여신은 통상 요주의로 분류 후 10~20% 충당금 적립, 워크아웃의 경우 즉각 고정이하로 분류되고 재무구조 개선약정의 경우 별도의 조치가 없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전날 밤 늦게 "현재 시점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율협약 또는 워크아웃 추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는 "위험업종 여신비중 축소 및 담보대출 위주 취급, 저금리로 인한 상환부담 경감 등으로 대손율은 안정화 추세"라며 "다만, 경기부진 우려가 재부각 되는 가운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신용위험은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