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대규모 손실을 손익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면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워크아웃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형모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선수금지급보증이 안되 수주활동이 불가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빅배스(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한 회계연도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회계 기법)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최종적인 손실 규모는 다음 달 초에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연결 자본총계는 4조600억원, 최대 2조원 자본 감소를 예상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중반"이라며 "사이클의 바닥을 향해 섣부른 액션은 금물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나 투자를 생각하자"고 말했다. 목표가 역시 산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