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본사 <이형석 사진기자> |
주총에서는 총 3가지 의안에 대해 표결이 실시되며, 제 1호 의안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결과는 주총 시작 후 한 시간 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일반 주주들은 오전 7시부터 본인 확인을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엘리엇 측이 제출하는 위임장에 대한 진위 여부도 현장에서 실시된다.
따라서 공식적인 회의 시작 시간은 오전 9시이나 주주명부 확인과 주주 위임장 정리 작업으로 지연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소액주주들 위임장은 미리 확인 작업을 끝내둘 것이고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에 대해서도 예탁원 쪽에서 확인을 해서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요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엘리엇 측에서 가져온 위임장은 현장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약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위임장 진위여부에 대한 확인이 끝나고 참석 주주들이 입장하면 의장인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개회를 선언하고 총 참석 의결권수를 발표한다.
이어 제1호 의안부터 순서대로 표결에 들어가는데 주주들은 이 때 손을 들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의견 개진이 끝나면 미리 배포된 OMR카드를 통해 주주들이 표결하고 전산시스템을 통해 그 결과를 집계한다. 위임장을 통해 행사된 표결과도 이때 같이 집계된다. 개표 결과가 의장에게 전달되면 의장이 의안의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이날 결의할 의안은 총 3개다. 삼성물산 이사회가 안건으로 올린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이 제 1호 의안이다.
제 2호 의안은 '회사가 이익배당의 방법으로서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의 개정'이고 제 3호 의안은 '주주총회 결의로도 회사가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두도록 개정하며, 중간배당은 금전뿐 아니라 현물로도 배당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이다. 둘 모두 엘리엇 측이 제안한 의안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1호 의안 결과는 이르면 오전 10시 경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주명부 확인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주주의 의견 개진이 많을 수 있어 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동으로 집계되므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각 의안별로 1시간 이내에 끝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