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에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종식선언을 8월 15일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는 문 장관이 종식 기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메르스 사태 종식 선언은 언제쯤이면 가능하느냐”는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8월 15일경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가장 보수적이고 안전한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 있는 환자들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후 메르스 잠복기의 2배 28일이 지나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 같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문형표 장관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인해 나온 것"이라며 "실제 종식일은 확정할 수 없고 현재 상황에서 8월15일은 계산된 날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