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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보다 '펀더멘털'…상승 마감

기사등록 : 2015-07-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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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자들이 관심을 그리스에서 펀더멘털로 옮기면서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으로부터 받은 단기 지원금으로 채권단에 채무를 상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출처=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전일 대비 13.71포인트(0.20%) 오른 6788.79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62.30포인트(0.53%) 상승한 1만1735.72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8.10포인트(0.35%) 오른 5142.49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1.12포인트(0.28%) 상승한 406.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지배하던 그리스 악재는 중심에서 물러나고 있다. 대신 유럽의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이 다시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가 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각각 42억유로와 20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가 채권단에 채무를 상환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연합(EU)이 지난주 그리스에 71억6000만유로의 단기 자금 집행을 승인한 덕이다.

알렉산드로 비 뱅크제이사프라사라신 전략가는 "그리스가 주요 뉴스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니 좋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시장을 지배했던 위험 회피 성향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도네이 피크테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광범위하게 시장을 지지하는 펀더멘털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아베바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분 인수 계획 발표 이후 27.31% 급등했지만 영국 툴로우오일은 가나에 천연가스 수출이 기술적 요인으로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04% 하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7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9% 오른 1.085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2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1.98포인트(0.12%) 오른 1만8108.32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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