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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또 최고치, 블루칩 강보합

기사등록 : 2015-07-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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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나스닥 지수가 고점을 다시 높이는 등 뉴욕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기업 이익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데다 그리스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데 따른 상승 베팅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96포인트(0.08%) 오른 1만8100.4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가 1.63포인트(0.08%) 상승한 2128.2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8.72포인트(0.17%) 상승한 5218.86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2% 이상 떨어지며 5년래 최저치로 밀리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겨냥한 달러화 상승 추세에 원자재가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주식에는 ‘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스의 부채위기가 진정된 데 따른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20억유로의 부채를 상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무 42억유로 역시 상환이 이뤄졌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그리스 사태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크로 현안에서 미시적인 사안들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원자재 가격 등락과 기업 실적에 관심을 집중했다.

기술주가 완만하게 오른 반면 에너지 섹터는 1% 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장자우 하 때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관련 종목을 끌어내렸다.

이날 유가가 배럴당 50.15달러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한 가운데 엑손 모빌이 1% 이상 떨어졌고, 캐터필러 역시 1.2% 하락했다.

모간 스탠리는 2분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이익이 주당 79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5센트 웃도는 수치다. 모간 스탠리는 이익 호조에도 0.4%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장중 시가총액이 무려 600억달러 폭증했던 구글은 이날 1% 가량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거래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가까이 상승했고, 페이팔은 이베이에서 분할한 뒤 새로운 종목명으로 거래된 첫 날 6% 가까이 치솟았다.

한편 유로/달러가 뉴욕외환시장에서 한 때 1.082달러까지 밀리는 등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 흐름을 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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