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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사장단, "주가 장기적으로 오를 것"

기사등록 : 2015-07-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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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소송 가능성은 얘기할 것 아니다"

[뉴스핌=추연숙 기자]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주총안이 통과된 데 대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사장단이 소감을 밝혔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양사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치훈 사장은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합병안 통과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감사하고 할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주주님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한다"고 답했다.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또 엘리엇의 소송 등 추가 반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 사장은 "그런 건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

'주주친화책을 제시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응책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 사장은 답 대신 웃어보였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합병 임시 주총 전날 6만9300원, 19만4000원이었지만 이후 지난 21일까지 각각 14.57%, 11.60% 떨어졌다.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도 양사 합병안 통과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많이들 도와주셔서 잘됐다"고 답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에 대해 김 사장은 "장기적으로 올라갈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다. 차후 설명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주가와 관련해 "기대에 부합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제일모직 주가 회복의 기미는 언제쯤 있겠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은 다른 일정으로 이날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장기적으로 10~20년 정도면 (삼성전자를 이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합병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상사 부문은 언젠가 글로벌 트레이딩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건설 부문은 플랜트 설계 경쟁력이 결합돼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합병의 시너지효과로 바이오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해왔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각각 46%, 46%, 삼성물산이 5%를 갖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사업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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