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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과점주주 방식 도입으로 오버행 부각”

기사등록 : 2015-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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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전선형 기자] KTB투자증권 우리은행에 대해 과점주주 매각 방식의 도입으로 인해 오버행(물량부담) 우려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2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은행 지분율 51.04% 중 48.07%가 매각 대상"이라며 "매각 대상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추진 과정에서 일정 지분이 오버행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30~40%를 한 투자자에 일괄 매각하는 경영권지분 매각과 함께 지분을 4~10%씩 나눠 파는 과점주주 방식의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경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본연의 목적을 떠나 주식으로써 기대해야 할 부분은 수익성 제고"라며 "과점주주 구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과점주주 구조는 지배주주 구조에 비해 수익성 제고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춰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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