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 악사손보, 업계 처음 5.4% 올려

기사등록 : 2015-07-22 14:3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수리비 증가 등 차보험 적자 심화 반영

[뉴스핌=전선형 기자] 온라인 전문 손해보험사인 악사손해보험이 오는 25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올해 차보험료를 인상한 보험사는 악사손보가 처음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5.4%, 법인차량 같은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4.5% 올린다. 지속적인 차보험 적자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다. 

그동안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 분야에서만 지난 2013년 약 250억원, 지난해에는 약 3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차보험 영업적자는 외제차 증가로 인한 수리비 상향과, 블랙박스와 마일리지 할인 확대 등 보험사들의 보험료 인하 출혈경쟁 등이 한몫했다.

앞서 악사손보는 지난해 9월 개인용과 업무용에 대해 1.6% 수준으로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올 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손해율은 더 안 좋았다"며 "손해율 개선을 위해 보험료를 불가피하게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일리지 할인을 받은 사람들은 보험료 인상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큰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악사손보는 최근 연 주행거리 5000Km 이하 운전자에게는 마일리지 할인율을 종전 10%에서 17.4%로 확대하고, 5000 ~ 9000km이하의 경우 할인율이 5.6%에서 11.2%로 확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