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애플에 대해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기 전까지 성장성 정체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애플의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실망스러운 반응을 나타낸 것은 모바일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애플조차도 현재로서는 스마트폰 이후의 성장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출시한 애플워치 판매량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2분기 약 12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6월초까지 있었던 생산수율 문제로 인한 공급 이슈를 감안하더라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로열티는 여전히 견고하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여력이 좀 더 남아있다고 보여지나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기 전까지 성장성 정체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전날 2분기 매출액이 496억달러, 매출총이익률 39.7%, 순이익 10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