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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혁신 프로젝트' 통큰 보상

기사등록 : 2015-07-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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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재솔루션팀 1억5000만원 받아…10억원 이상 초과이익 실현시 지급
[뉴스핌=황세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추진 중인 혁신 포스코 프로젝트(Innovation POSCO Project, 이하 IP PJT) 의 첫 성과보상이 이뤄졌다.
 
포스코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응하는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증대한 강건재솔루션PJT팀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하고 그룹운영회의에서 시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강건재솔루션PJT팀은 '여재슬래브'를 고부가가치 건자재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여재슬래브란 주문 내용과 달라 다른 규격·용도로 전환되거나 알맞은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재고로 보관되는 반제품이다.
강건재솔루션PJT팀은 여재슬래브 활용을 통해 총 17만t의 신제품을 개발, 100억원의 재무성과를 달성했다. 역효과 등을 반영한 초과실현이익으로는 35억원을 창출했다.
 
특히 현대제철의 텃밭인 대형 H형강 시장에도 진출했다. 건설사·설계사·철구제작사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기술을 접합해 제품을 개발, 시장에 공급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탁월한 재무성과 창출과 정성적 목표달성을 위해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인 PWS(PJT-based Working System) 제도를 도입하고 임직원의 PJT에 대한 도전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IP PJT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했다.
 
좋은 아이디어와 역량이 있는 임직원이라면 현장직원부터 임원까지 누구나 PJT 리더 또는 수행자로 참여하여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공정한 성과보상을 위해 포스코는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실현이익을 토대로 PJT에 투입된 직접비용과 사람과 자산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통상의 이익을 차감한 초과실현이익을 산출하여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전문부서에서 엄격한 성과검증을 실시하고, 경영층이 주재하는 심의를 통해 총 보상금을 확정한다. 특별보상금은 초과실현이익의 10% 지급을 기본으로 하며 총 보상금이 산출되면 PJT 참여자의 기여에 따라 PJT 수행자에게 45%,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5%를 배분한다.
 
아울러 보상금의 50%는 전 직원에게 균등 지급(Gain Sharing)한다. 다만 이번처럼 아이디어 제안자가 임원인 경우 제안자 보상금(5%)도 전 직원 PJT 보상금 재원으로 전환된다.
 
강건재솔루션PJT팀 보상금은 총 3억4000만원이 책정됐고 이중 45%인 1억5000만원이 PJT 수행팀에 지급된다. 나머지 55%인 1억9000만원은 전 직원 PJT 보상금(Gain Sharing)으로 적립된다.
 
이영우 선재마케팅실장은 “반드시 이익을 창출해야겠다는 절실함이 바탕이 되어서 이번 성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습득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포스코 이익창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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