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3일,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정제마진 개선세는 올 4분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들어 정제마진이 급락하고 있다"며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지난 5월부터 풀가동한 중동 신규 정제설비(Refinery)의 물량 공급이 이달 본격화되고 있고, 중국 내수 경기 부진으로 경유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또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까지는 정제마진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4분기 가서야 가동량 조정, 동절기 수요 출회 등으로 정제마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2분기 대비 약세가 불가피하고 유가도 하락하고 있다"며 "2분기보다는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이지만, 급락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