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이 경제 확장을 위해 엔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경제 개혁을 통해 노동시장 참가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출처=AP/뉴시스> |
IMF는 올해와 내년 달러/엔 환율을 각각 120.0엔과 119.2엔으로 예상했으며 올해와 내년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0.8%와 1.2%로 전망했다.
칼파타 코차르 IMF 아태국 부국장은 "미국과 중국의 미약한 경제 성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난기류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의 절상으로 이어져 회복을 일부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부채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IMF는 아베 신조 총리의 재정 부채 계획으로 부채를 일시적으로만 GDP의 250%로 묶을 수 있지만 일본 정부가 지출을 더 줄이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부채가 GDP의 290%까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일본이 새로운 개혁을 통해 노동 공급을 늘리고 농업과 서비스업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