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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하이일드 채권, 조정 끝났다"

기사등록 : 2015-07-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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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 채권의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7일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그리스의 재정건전성 개선 진행 여부에 따라 그리스 이슈가 다시 도마위에 오를 수 있지만, 적어도 구제금융이 결정된 지 얼마 되지않은 올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럽 반등이 되돌림할 것으로는 생각지않는다"며 "조정은 마무리되고 유로존 경제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지수의 상승세를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3차 구제금융 결정 이후 유로존에서 그렉시트 우려가 급격히 줄면서, 유럽 하이일드 지수도 빠르게 회복하는 상태다.

한편, 김 연구원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도 유가의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조정 장세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파른 강달러 재개의 가능성이 낮아 WTI 가격이 추가로 하락해도 3월 저점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미국 하이일드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섹터 회사채의 크레딧스프레드 확대의 제한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 섹터 회사채 스프레드는 2009년 이후 평균치인 560bp보다 230bp 이상 높은 상태이며, 같은 기간 최고치인 886bp에 근접해있다. 이미 크레딧 스프레드가 벌어질대로 벌어져 있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스프레드의 추가 확대 여력이 많지 않고, 5월부터 시작된 하이일드 시장의 조정이 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이일드 지수의 섹터별 스프레드(7월 21일 기준, JPM Domestic HY 스프레드)
<자료=JP Morgan, 신한금융투자>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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