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서비스업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직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의 0.4% 성장을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예상한 0.7% 성장에 부합하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증가해 역시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의 2.9% 성장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다.
영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강한 성장세가 2분기 GDP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서비스업은 직전 분기보다 0.7% 성장했다.
제조업은 1.0% 성장한 반면 건설업은 0.0% 성장으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반면 농업은 마이너스 0.7% 성장하며 후퇴했다.
도이치방크의 조지 버클리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강한 GDP 지표는 영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2009년 3월 이래 6년 3개월째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임금 상승률이 2.7%로 6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경제회복세에 연내 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