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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바이넥스, 오송공장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생산 검토

기사등록 : 2015-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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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업체 투자 유치설..회사측 "제안받았지만 미확정"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8일 오후 2시 3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바이넥스가 다음달 취득 예정인 한화케미칼 오송공장 내 일부 라인에서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CDMO) 기업인 바이넥스는 오송공장 일부라인(1000리터 2개 라인)에서 'GS071'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넥스는 현재 일본·한국 등의 생산권리를 갖고 송도 공장 등 현재 유휴 라인을 활용해 'GS071'을 생산할 것"이라며 "오송공장의 경우 5000리터 1개라인과 1000리터 2개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1000리터 라인 두 곳에서 'GS071'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해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논의중'이라고 신중한 스탠스다. 회사 관계자는 "송도 공장에서 'GS071'을 생산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한화케미칼 오송 공장에서 'GS071'의 생산 여부는)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오송공장의 나머지 5000리터 라인은 현재 제넥신과 바이넥스의 합작사인 바이진에 할당을 할지 또 다른 해외 파트너와 사업을 진행할 지도 검토 중이다. 업계 일각에선 해당라인에 대한 중국 대형 바이오업체의 바이오시밀러 위탁 생산설과 지분 투자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

중국 투자설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바이넥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다 보니 중국·일본 기업들로부터 투자·위탁 생산 등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바이넥스가) 중국·일본 출장을 자주 다니다 보니 이 같은 얘기도 흘러나오는 듯한데 현재 확정적으로 계약 체결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바이넥스에서 2016년 말까지 약 50만 병(vial)의 GS071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보험약가 기준으로 약 250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송도 공장의 유휴 생산시설에서 모두 생산키 어려운 규모다. 오송 공장에서도 생산을 해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오송공장 가동 계획은 일본 니찌이꼬제약의 일본을 필두로 러시아·중동 등 판매 또는 생산 권리를 보유한 지역의 임상 실험 및 제품 판매 추이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일본·한국·터키·러시아·중동 지역의 'GS071' 생산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터키·러시아·중동 지역 판권을 갖고 있다.

한편 레미케이드는 존슨앤존슨(J&J)의 류머티즘관절염 바이오항체 오리지널의약품이다. GS071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국내 바이오업체 에이프로젠이 개발하고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글로벌 임상·판권 등 기술이전을 했다. 니찌이꼬제약은 지난 6월  'GS071'의 일본 임상 3상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 일본 식약청 품목허가 신청 및 내년 3분기 제품 출시를 계획 하고 있다.  니찌이꼬측은 시장점유율(판매량 기준)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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