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50%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장악력 강화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본인 지분과 지지세력인 우리사주 외에 우호세력을 합쳐 과반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과반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친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지분 싸움에서 유리한 입장에 위치하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19.1%)외에 광윤사가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7.65%를 넘겨받는다 해도 과반에 못 미친다. 다만 이 시나리오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을 지원할 때 가능하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기업가치가 가족문제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