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기신뢰지수가 4년래 최고치에 올라섰다. 불확실성을 키웠던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유로존의 강한 자신감이 확인됐다.
2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7월 경기신뢰지수가 1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03.3과 직전월의 103.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유로존 경기신뢰지수는 지난 2011년 6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함께 발표된 유로존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는 마이너스(-) 7로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직전월 기록한 마이너스 5.6에선 더욱 악화됐다.
EC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직전월보다 떨어졌다면서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소매업의 경기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다만 건설과 은행업의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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