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샌디스크와 특허 상호 라이선스 연장 및 D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7년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기존 계약기간 등을 연장해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31일까지며, SK하이닉스는 계약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샌디스크에 지불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샌디스크는 MCP와 SSD 제품에 필요한 D램을 SK하이닉스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3월 샌디스크에 의해 제기된 영업비밀 소송 등은 모두 취하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