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 합의가 가시화되고 있어 석탄에 이어 천연가스 가격도 하향 안정화 추세가 예상된다며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연말 파리기후변화회의에서의 탄소배출 규제에 대한 글로벌 합의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탄소배출 저감 목표를 위해 원전의 부분 재가동을 시작하는 일본의 LNG 수입 감소까지 겹쳐서 아시아지역의 천연가스 가격 약세는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석탄과 천연가스에 연동된 연료비와 구매전력비로 연간 약 30조원을 지출하는 한전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구도”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2020년부터 시작될 글로벌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서 한전은 향후 10년 이상 연간 3조원 이상의 재생에너지 관련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연간 약 5% 수준의 전기요금 인하를 억제해야 가능하다"며 "정치권에서 한전의 현재 이익을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국민에게 선심을 쓰는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