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82.67포인트, 2.26% 상승한 3744.21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 상승해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31.20포인트, 2.67% 오른 1만2753.05포인트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75.09포인트, 1.96% 오른 3906.95포인트에 마감했다. CSI300지수 역시 주간 기준으로 2.4% 오르면서 7월 10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7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대형종목도 중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으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후 4시 45분 기준 항셍지수는 186.97포인트, 0.77% 상승한 2만4562.2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163.45포인트, 1.47% 오른 1만1256.7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경기판단 상향에 힘입어 투심이 개선되면서 장중 반등에 성공,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진 데다, 엔화 약세도 주춤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닛케이225평균은 60.12엔, 0.29% 오른 2만724.56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5.61엔, 0.34% 상승한 1679.19엔에 마쳤다.
이날 BOJ는 예상대로 자산매입 규모를 동결했다. 다만 올 가을부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 판단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달러/엔 환율은 124엔대 후반에서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4시 48분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03% 오른 124.77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