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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43조 원에 프리시전 인수

기사등록 : 2015-08-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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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372억 달러(약 43조2900억 원)에 미국 항공기 부품 업체 프리시전 캐스트파트(Precision Castparts)를 인수하기로 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출처=AP/뉴시스>
버크셔는 10일(현지시각) 프리시즌의 지난 7일 종가에 21%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35달러에 프리시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부채까지 포함하면 인수 규모는 372억 달러에 이른다.

프리시즌은 항공기 제작 업체에 잠금장치와 터빈날개를 공급하며 발전소와 에너지 기업에 파이프와 전력 장비를 판매한다.

지난해 프리시즌의 매출은 약 4분의 3이 항공기 부품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에너지와 전력 부문에서 나왔다.

이번 인수 합의 전에도 버크셔는 이미 프리시즌의 지분 3%를 보유한 최대 주주였다. 인수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버크셔의 프리시즌 인수는 항공 산업에 대한 베팅으로 풀이된다. 항공 산업은 최근 대규모 주문이 이뤄지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프리시즌 인수는 버크셔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때문에 버핏 회장은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개월간 버크셔가 대규모 인수 합병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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