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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저점 확보 중…3개월 기준 비중확대"

기사등록 : 2015-08-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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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중국 주식시장이 저점을 확보하고 있다며 3개월 중기 뷰를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자산배분·글로벌전략부장은 "현재 중립인 중국 시장 뷰를 3개월이라는 중기 뷰에 한해 비중확대로 상향한다"며 "중국 시장 뷰는 1개월은 중립, 3개월은 비중확대가 된다"고 말했다.

강 부장은 "중국증시가 저점을 다지고 있다"며 "거시지표나 기업 실적, 투자심리는 불확실하지만, 변동성이 큰데도 추가 하락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2~3주 동안 정부가 극적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7월에 나타났던 중국 증시 급락과정에서 정부의 인위적 시장개입이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강 부장은 "5~6월 대규모 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중국정부는 유동성 완화를 통해 약 300조원 이상의 자금을 풀었고, 민간 및 정부차원에서의 경기부양 규모도 330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상태"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지표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강 부장은 "통상 통화정책은 3개월 내외의 시차, 재정지출은 시차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라"며 "3분기말~4분기초부터는 경기부양에 따른 지표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증시가 당장 눈에 보이는 지표가 딱히 없다 하더라도 미래 개선 여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적립식 형태의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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