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위안화 절하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데다 당장 내일 금통위에서는 인하 소수의견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12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2.5bp 내린 1.630%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5-2도 2.2bp 하락한 2.300%에 거래중이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2틱 상승한 109.48을 나타내고 있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도 전일보다 60틱 오른 124.50을 기록중이다. 이날 3년과 10년선물은 각각 109.40과 124.10으로 출발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연이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영향으로 국내 수출 부진 가속화와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통위에서도 일련의 문제에 대한 언급을 기대하는 시각들이 늘고 있다. 소수설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중국 이슈로 별볼일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