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화학이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아우디와 한번 충전에 5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SUV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고용량 배터리 셀 및 모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아우디와 함께 구체적인 개발 계획 및 공급 관련 내용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20여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백 만대 이상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왔다.
LG화학이 현재 확보한 고객사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 르노, 볼보, 다임러, 중국의 상해기차, 장성기차, 제일기차 등이다.
한편, LG화학 전지사업본부는 지난해 2조 8526억원의 매출과 6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중 전기차 및 ESS 등 지난해 중대형 배터리 분야 매출은 6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LG화학은 올해 전지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조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