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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故이맹희 CJ명예회장 빈소 조문…"안타깝다"

기사등록 : 2015-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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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잘 알던 친구의 부친"…조문 후 대전 방문 예정

[뉴스핌=함지현 강효은 기자]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아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고(故)이맹희 CJ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18분경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이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약 10분간 조문하고 자리를 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원래 잘 알던 친구의 부친이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상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과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평소 업무적으로 교류가 많았다고 CJ측은 설명했다.

현재 빈소에는 상주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하지 못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씨 등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조문 이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스타트업 관계자 및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이 명예회장에 대한 조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에 있을 예정이고 영결식은 이로부터 한시간 뒤인 오전 8시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장례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 명예회장은 큰누나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새한그룹 이영자 회장과 이재관 부회장 등 범 삼성가 가족들은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명예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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