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결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7월 FOMC 의사록은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 인상 전에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다수 위원들이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에 접근할 것이라는 확신과 고용시장 여건이 견고해졌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부 매파 위원들은 금리 인상 조건이 이미 충족됐거나 곧 충족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들은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의 지연은 바람직하지 못한 물가 상승이나 재정 안정성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 팀장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을감안할 때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물가상승이 뚜렷하지 않은 점이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7월 소비자물가의 상승 폭이 둔화됐고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 위안화 평가절하 등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