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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제조업 PMI 잠정치 52.4…확장세 유지

기사등록 : 2015-08-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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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예상 상회'…프랑스 '예상 하회'
[뉴스핌=배효진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제조업 경기가 직전월에 이어 여전히 견고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유로존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7월의 52.4와 동일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52.2를 소폭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둔화 우려가 세계 경제에 드리우고 있지만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시장 예상보다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킷의 롭 돕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PMI 잠정치는 지난 4년 중 유로존 경기와 고용이 가장 좋은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유로존 경제가 3분기 0.4% 성장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로존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가 한층 강화됐다. 독일의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3.2로 직전월 51.8과 전망치 51.7을 모두 1포인트 이상 앞섰다.

마킷의 올리버 콜로드세이크 이코노미스트는 "생산과 신규 주문이 4개월래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확장세가 강화됐다"며 "고용 역시 2011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독일 경제 성장률이 지난 2분기 0.4% 성장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제조업 경기는 다소 부진했다. 프랑스의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6으로 직전월보다 1포인트 둔화됐다. 

마킷의 잭 케네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이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얼어 붙었다"며 "3분기 프랑스 경제가 0% 성장에 그친 2분기 수준을 지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유로존과 주요국 민간 경기 지표가 발표된 이후,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장보다 0.02% 오른 1.124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최근 1년간 유로존 제조업 PMI 추이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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