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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에 워치콘 2로 격상…군 경계태세 종류와 단계는?

기사등록 : 2015-08-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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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과 만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사진=뉴시스>
[뉴스핌=대중문화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 실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긴급 접촉을 가졌다. 20일 북한의 사격으로 고조된 남북관계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군은 대북경계태세를 워치콘2로 격상했다.

우리 군은 남북 고위급 접촉 하루 전인 21일 육군 28사단 예하부대에 발령했던 ‘진돗개 하나’를 전군으로 확대했다. 이날까지 워치콘은 3단계를 유지했던 군은 남북 긴급접촉을 계기로 워치콘 2를 발령했다.

군의 경계태세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포괄적인 군경계태세를 나타내는 것은 진돗개로, 주로 전면전이 아닌 국지도발 상태에서 발령된다. 즉, 북한이 무장간첩을 침투시켰을 때 발령되는 것이 진돗개다. 진돗개는 하나부터 셋까지 총 3단계로 구분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위험도는 더 높다.

데프콘은 전시대응태세를 가리킨다.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태세다. 총 5단계로 구성되는 데프콘은 숫자가 낮을수록 전쟁 가능성이 높다.

데프콘 5단계는 적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상태를, 데프콘 4단계는 대립 상황이지만 군사개입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 발령한다. 데프콘 3단계는 중대하고 불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데프콘 2단계는 적의 공격준비태세 움직임이 포착된 위험한 상황에 내려진다. 데프콘 1이 발령되면 예비군과 민방위에 대한 동원령이 선포되고 국가 전체가 즉각 전시체제로 돌입한다.

워치콘은 대북정보감시태세를 의미한다. 워치콘은 진돗개나 데프콘과 달리 정보감시가 목적이기에 군 부대의 직접적 움직임은 없다.

김관진 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접촉을 계기로 내려진 워치콘 2단계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워치콘 1단계는 적의 도발이 분명한 상황에 내려지는데, 워치콘이 도입된 1981년 이후 한 번도 내려진 적이 없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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