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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패닉]8/25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8개월만에 2000P대로 밀려

기사등록 : 2015-08-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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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964.97P(-244.94 -7.63%)
선전성분지수 10197.94 P(-772.35 -7.04%)
창업판지수 1990.71P(-161.91 -7.52%)


[뉴스핌=강소영 기자] 25일 중국 증시가 각종 처참한 기록을 세우며 연이틀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또다시 8%가까이 폭락하며 결국 30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난 것. 이로써 중국 증시는 8개월 만에 다시 2000포인트대로 밀려났고, 창업판지수도 다시 1000포인트 대로 돌아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7.63% 내려간 2964.9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04% 하락한 10197.94포인트를 기록했다.

증시 전 분야가 대부분 하락했고 증권 석탄 방산 선박 등 섹터는 9%이상 빠지며 낙폭이 두드려졌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에서 약 2000여 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연이틀 이어진 대폭락에도 중국 증권당국은 적극적인 시장 구제에 나서지 않았다. 시장은 증감회가 사실상 증시에 대한 인위적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는 '단유(斷乳)'에 들어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증감회는 10일 전 중국 증감회는 "주식시장의 등락은 시장 수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로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이 공고문은 "증시의 급등락이 시스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만 정부가 시장 안정화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는 "한 달전 주가폭락과 어제 오늘 주가 하락은 배경 부터가 다르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증시 떠받치기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번 증시 폭락때는 거품붕괴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촉발할 수 있었지만, 이번은 사정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바닥탐색의 과정일 뿐, 이것이 중국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기때문에 정부가 나설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 한 달 반동안 적극적인 증시 부양이 오히려 상승전환을 저해했다는 '교훈'도 정부의 증시 개입 중단을 촉진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대대적인 증시 부양책을 전개해 주가를 올려놓으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다시 고꾸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증시 부양책이 투기세력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앞으로도 한 동안 시장의 바닥탐색이 지속되면서 주가지수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주가지수가 반등하려면 거래량과 증시 유입자금이 늘어야 하는데 이를 기대학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련증권은 경제하방 압력 가중, 지급준비율 단행 연기, 투자심리 냉각 등이 A주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주만융증권은 실적 기반 없이 투기분위기에 주가가 급등했던 주식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만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해볼 필요는 있다. 국금증권은 현재 은행종목의 주가가 증시 부양 선봉에 섰던 기관과 국유기업이 매수에 나섰을 때보다 20~3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증감회가 증시 부양을 중단했다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은 없기때문에 실제가치보다 상당히 낮아진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국금증권은 중국은행, 교통은행, 초상은행, 흥업은행 등을 중기 투자 '타깃'으로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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