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는 20주년을 맞은 CJ의 문화산업과 관련, "문화산업은 높은 성장성과 고용효과로 저성장의 굴레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글로벌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5일 CJ인재원에서 열린 'CJ그룹 문화산업 20주년 전략PT 경진대회' 환영사를 통해 "CJ는 '문화가 있어야 국가가 있다'는 믿음과 문화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땀과 열정을 쏟아 부었다"며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질적 발전은 세계시장에서 한류가 탄생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탄생과 발전 뒤에는 예술과 인문주의가 융성할 수 있도록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당대 최고의 인재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생태계를 조성한 메디치가(家)가 있었다"면서 "CJ그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문화융성과 국가 브랜드 강화, 이를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메디치가가 돼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채욱 CJ그룹 대표이사와 PT 경진대회 참가 대학생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된 `CJ그룹 문화산업 20주년 전략PT 경진대회 최종결선`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 문화의 허브·문화 융화, 통일에 관한 전략 도출을 주제로 한 명지대학교 '카페인중독'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중장년층을 위한 실버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한 '브랜드메카팀'(동아대), 우수상 두 팀은 '잘될지도'·'공든탑수호대'가 마지막 문화창조융합상은 '잘될지도'(중복수상) 팀이 차지했다
지난 6월 15일 접수를 시작으로 5대 1 가량의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사례연구 내용을 담은 중간과제와 권역별 지역예선을 치렀으며 이 과정을 통해 총 8개 팀이 결선 진출 티켓을 얻었다.
또한 결선 진출팀들은 지난 8월 19일 각 주제별 CJ E&M의 현장전문가와 1대 1로 매칭돼 주제에 대한 현실성과 보완점, 발표 스킬 등에 대한 코칭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다른 공모전과 달리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예선을 진행하고 티빙(TVing)에서 실시간·쌍방향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수도권 이외 학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경진대회가 기획됐다.
대상팀은 CJ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과 상금 200만원, MAMA (Mnet Asian Music Award) 컬쳐 투어 참가의 기회를 얻는다. 나머지 수상 팀 역시 CJ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과 상금 등이 차등 수여된다. 단, 입사 혜택은 CJ 전 계열사 중 문화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CJ E&M, CJ CGV, CJ 헬로비전에 한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