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유전 서비스업체인 슐룸베르거가 유전 장비 업체 캐머런 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했다.
슐룸베르거는 26일(현지시각) 캐머런을 총 148억 달러(약 17조5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 지불은 현금과 주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금액은 전일 캐머런 주식 종가에 56.3%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캐머런의 주주들은 주당 14.44달러의 현금과 슐룸베르거 주식 0.716주를 받게 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캐머런의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 10%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팔 킵스가르드 슐룸베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캐머런과의 합병은 슐룸베르거에 새롭고 더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의 주가는 에너지 업종의 약세 추세 속에서 지난 12개월간 42% 하락했다가 슐룸베르거의 인수 발표에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8분 현재 41.23% 폭등한 59.9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