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7월 광공업생산지수 잠정치가 전월 대비 0.6% 하락한 97.7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경제전문가 예상치(0.1%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며, 두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 6월에 지수는 전월비 0.8% 상승한 98.0으로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경제산업성은 광공업 생산 기조에 대해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 및 금속 제품의 생산이 늘어난 반면 전자부품과 정보통신 기계 등이 줄었다.
출하지수는 0.3% 하락한 96.3으로 집계됐으며 재고지수도 0.8% 내린 113.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고율지수는 1.1% 떨어진 112.2를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제조업 생산 예측 조사에서는 8월과 9월 각각 2.8% 상승, 1.7%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일본 광공업지수 추이. 2010년=100 기준 <출처=일본경제산업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