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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 유럽 M&A 시장서 본토 은행 제쳐

기사등록 : 2015-09-0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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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JP모간 '선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미국 은행들이 유럽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본토 은행들보다 많은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각)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유럽 기업들이 M&A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수수료의 51.2%를 미국 은행들이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전체 유럽 M&A 거래 수수료 매출 중 미국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은 각각 전체에서 10.8%와 8.7%를 차지해 1, 2위를 기록했으며 로스차일드는 7.4%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 M&A 규모는 올해 들어 6792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인수 주체와 대상이 모두 유럽 기업인 경우는 4109억 달러로 같은 기간 13% 늘었다.

미국과 유럽 기업 사이의 M&A 규모는 올해 현재까지 2560억 달러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은행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유럽 은행들이 유럽 M&A 거래를 통해 가져간 M&A 수수료는 올해 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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