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하면서 9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농축산물과 집세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류와 전기·수도·가스 가격 하락이 물가를 끌어내렸다.
통계청은 1일 '2015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22(2010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0.8%) 이후 9개월 연속 0%대 물가를 유지했고 6월(0.7%) 이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이중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지만 식품이외는 1.4% 하락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3%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올랐다.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전년동월대비 0.1%, 0.5% 각각 하락했지만 신선채소는 8.9%나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으나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0.1%, 11.3%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석유류는 전월대비 1.9%, 전년동월대비 18.2% 각각 하락하면서 물가하락에 기여했다.
반면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올랐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2.7%, 공공서비스 1.9%, 개인서비스 1.7%로 모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