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위축 영역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제조업 PMI가 4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지만,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임을, 50 아래면 경기 위축세를 나타낸다. 직전월인 7월에는 50.0를 기록한 바 있다.
하위지수에서는 서비스 부문이 53.4로 집계돼 지난 7월의 53.9에서 하락했다.
함께 발표된 8월 비제조업 PMI는 53.4로 나타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의 53.9에서도 하락했다.
이번 지표 결과는 최근 중국에서 제조업을 비롯한 경기가 냉각되고 있어 올해 성장률이 7%를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 인하하는 부양책을 취했다.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은 전날 투자 노트에서 "(경기 모멘텀이 살아나지 않을 경우) 중국은 올해 7%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 추이 <출처=국가통계국>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