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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침체에도 중국상장사 실적 양호, 상반기 순익 257조원

기사등록 : 2015-09-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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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승환 기자] 2015년 상반기 중국 상하이(上海)·선전(深圳) 양 증권시장에 상장된 2800여개 기업의 총 순이익이 1조4230억위안(256조8000억원)에 육박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일 전했다.

지난 8월 31일 기준, 상하이증시 1071개 상장사의 지난 상반기 순익은 1조20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36% 증가했다. 이는 중국 GDP 성장률 7%에 근접한 수치다.

상하이 증시의 블루칩 종목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上證50)와 상하이180지수(SSE180,上證180)의 상장사 평균 매출과 순익은 각각 477억위안, 61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84%로 상하이증시 전체 평균 6.17%를 웃돌았다. 평균 주당순이익(EPS)은 0.4위안을 나타냈다.

실물 경제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비금융 부분 상장사들의 실적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비금융 계열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활동에 의한 총 현금흐름은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난 5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1729개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조720억위안을 기록했다.순이익은 223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23.5% 증가했다. 이들 상장사 중 전년동기대비·직전분기대비 순익이 증가한 기업의 비중은 각각 59.27%,71.58%로 나타났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創業板,차이넥스트) 기업들의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창업판에 상장된 484개 상장사의 상반기 총 매출은 2095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9.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수익도 20.53% 늘어난 22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특히 창업판 종목들의 평균 매출 총이익률은 32.40%를 나타내며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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