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금융개혁은 정부와 정치권의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으로 대표되는 '관치금융 해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금융기관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또 금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에서 금융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서민금융은 대부업 거래가 249만명,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저신용자가 334만 명, 6개월 이상 장기연체자가 345만명으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서민금융을 위해 연 10%대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서민금융전담기관을 설립해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줄여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장기연체자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 중심의 채무조정제도의 지원도 현재 41만 명 수준에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업체 최고금리 인하, 영세자영업자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연내에 매듭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